시집 <백록담> 때에는 산문형시와 2행1연의 단형시가 주를 이루는데 행 구분을 하지 않고 일정한 크기의 휴지를 가진 산문형시는 자유시가 보일 수 있는 이미지의 개별화와 축소를 피하고 자연의 정체성과 정신세계의 바람직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지용의 독특한 미학이 드러난다. 2행1연의 단형시
우리의 영문학 교육과 연구란 무엇인가? '영문학'인가 아니면 '영미의 영문학과에서 연구하
고 있는 것'인가? 후자의 것이라면, 영문학은 영문학이 아니라 영미 대학의 영문학과에서 하
는 모든 활동인가? 우리가 영문학과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 영문학의 관념이 영미 본토에서
폐지될 경우 우리도
문학상 후보에 우리나라 작가들이 거론되면서 국내 문학과 작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대해지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 문학이 세계 속에서 활자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문학이 알려지고 있다. 일본 최고 시문학 출판사 시초 사에서 <한국 현대시인 시리즈>
시인들의 시들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1962년 결성된 “현대시” 동인들의 영향이 컸으며 이에 해당되는 시인으로는 정진규, 이승훈, 오탁번, 오세영, 이건청, 마종하, 이수익, 김종해 등을 들 수 있다. 정진규, 오세영, 이수익 등의 시가 언어의 탐구에 주력하면서도 서정성확립에 비중을 둔다면, 이
시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이념이 붕괴된 세계 앞에서 파편화된 언술 방식으로 기존의 시적 문법을 위반하는 시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우선 새로운 신기한 것에 대한 추구를 목표로 하되, 이성에 대한 회의와 불신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언어적
시키고 분명한 믿음 대신에 모호한 감정을 주창한다고 비난했다. 다른 편인 무신론자들은 교회에 집착하고 그가 그 기반을 붕괴시켰던 그리스도교 믿음 중 어떤 것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널드는 그의 종교적 저술이 건설적이고 보수적이라고 여겼다. 그가 파괴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역
언어적 경험을 가리키는 말이다. 'post'라는 말은 한편으로는 식민주의에서 해방되었다는 후시성(後時性)을, 다른 한편으로는 식민 주의 이데올로기를 벗어난다는 초월의 뜻을 지니고 있다. 이는 개인적 차원에서 건 국가적 차원에서건 제국주의나 식민주의 지배체제에서 잃어버렸던 정체성
시문학파’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문학 자체 내에서 발생된 주관적인 사정” 위의 책, p.476
이라고 할 수 있는 문단적 배경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시문학파’는 민족파와 카프파의 이념투쟁이 격화되어 가는 문학적 배경에서, “문학의 성립은 민족 언어의 완성
시문학사에서 발행하였고 1931년 10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시문학>은 불과 3호밖에 안나왔지만 문학사적 의의는 크다. 우선 카프의 목적의식, 도식성, 획일성, 조직성에 반대하여 순수 문학을 옹호한 모태가 되었고, 시를 언어 예술로 자각한 현대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데서 그렇다. 시문학파가 추
시나 하루키(水品春樹) 연극 연구소의 문을 두드려 하루키에 연극을 사사받고 연극에 경도되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만주에서 돌아와 연극에서 문학으로 전향하였고, 시「묘정廟廷의 노래」를 발표하였다. 1946에서 1948년에는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하였으나 졸업은 하지 않았다. 1949년 김경린